中企 10곳 중 1곳, 사회공헌 수행…“CEO 의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봉산단이 사랑의전화마포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과일 찹쌀떡을 만들고 있다.(자료사진)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봉산단이 사랑의전화마포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과일 찹쌀떡을 만들고 있다.(자료사진)

중소기업 10곳 중 1곳이 사회공헌을 수행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다수 기업이 최고경영자(CEO) 의지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지난달 24일부터 8일간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사회공헌 현황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중소기업 11.4%가 사회공헌을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담 조직과 인력을 두는 곳은 10.5%에 이르렀다. 수행동기론 CEO 의지(75.4%)가 가장 컸다. 이어 △사회적 분위기(10.5%) △기업 이미지 개선(7.0%) 순이었다.

사회공헌활동 비용은 매출액 대비 약 2.6%로 조사됐다. 활동 유형은 △기관이나 재단에 금전기부(63.2%) △물품기부(29.8%) △임직원 봉사활동(15.8%) 등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사회공헌 필요성에 대해 46.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사회공헌활동 성과 만족도는 71.2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93.0%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참여 의향을 밝혔다.

사회공헌활동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로는 가용 예산부족(22.8%)을 꼽았다. 이어 △사회공헌 업무에 대한 정보 부족(19.3%) △전담인력 부족(15.8%) △실익 기대 부족(12.3%) △전담 부서 부재(12.3%) 등이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손인국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참여 수준은 약 10%에 머물고 있으나 사회공헌활동 수행 중소기업 93%는 지속 참여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세제혜택 확대와 전담 인력 인건비 부담 완화 등 지원정책을 확대해 중소기업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中企 10곳 중 1곳, 사회공헌 수행…“CEO 의지”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