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서피스 신규 시리즈 '서피스 프로9' '서피스 랩탑 5'를 출시했다. 생산성과 보안성을 높인 디바이스와 솔루션으로 하이브리드 근무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한국MS는 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출시와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서피스 프로9은 환경에 따라 노트북 또는 태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는 투인원 제품이다.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와이파이 모델,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에 MS SQ3 프로세서를 탑재한 5G 모델 등 두 가지로 나왔다. 13인치 픽셀센스 터치스크린으로 생생한 색감과 화질을 구현한다. 고품질 카메라에 돌비 애트모스 스테레오 스피커로 고품질 영상회의 환경을 지원한다. 서피스 인공지능(AI) 기능은 신경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오토 프레이밍, 배경 블러 효과, 배경 소음제어 기능 등을 제공한다.
서피스 랩탑 5는 13.5인치와 화면 분할식 멀티태스킹에 적합한 15인치로 구성됐다. 1.27kg의 초경량 무게에 인텔 에보 플랫폼 기반의 고성능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원활한 멀티태스킹 환경을 지원한다. 심석영 한국MS 서피스 GTM 매니저는 “서피스 라인업의 일관된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보안, 사용자 맞춤형 경험, 강력한 생산성이 서피스가 추구하는 4가지 가치”라고 설명했다.
한국MS는 서피스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구축한 롯데건설과 KDB산업은행 사례를 소개했다. 이들 기업은 서피스로 공간 제약 없이 연결성과 보안을 강화한 업무환경을 제공, 업무 효율을 높였다, 한국MS는 하이브리드 시대 5대 과제로 △대면 협업을 원하면서도 원격 근무 옵션 유지를 희망하는 하이브리드 업무의 역설 △노동시장 변화에 따른 인재 유치와 유지 등 인적자원 관리 △빠른 규모 확장 및 디지털 서비스 출시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비용 절감 △복잡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보안 유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조성에 따른 디지털 디바이스에 대한 투자 등을 꼽았다.
오성미 한국MS 팀장은 “언제, 어디서 일을 하든지 생산성과 협업 효과를 높이는 하이브리드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공간, 프로세스 등 새로운 업무 운영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시대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해 생산성, 협업, 보안, 비용 효율 등 사람, 공간,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같은 통합 솔루션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카메라, 마이크, 디스플레이 등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연결성을 높이고 생산성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솔루션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