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는 지난 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롯데리아 3호점 '자이산 힐'점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롯데GRS는 지난 2017년 9월 몽골 현지 기업 '유진텍 몽골리아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몽골에 진출했다. 코로나 기간 신규 출점을 중단했다가 약 3년 만에 3호점을 열게 됐다. 롯데리아 몽골 3호점은 수도 울란바토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표 명소 '자이산전승' 전망대에 위치해 있다.
롯데GRS는 육류 소비가 높고, 식사량이 많은 현지 고객 식문화를 적극 반영해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몽골 롯데리아 매장은 지난 11월 누계 매출이 작년 대비 70%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호점 오픈을 계기로 성장이 더욱 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GRS는 해외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 계획이다. 해외 사업 중심국인 베트남의 경우 현지 법인의 지난 11월 누계 실적이 작년 대비 약 87% 이상 상승했다. 베트남 현지 고객 니즈에 맞춘 메뉴 개선, 노후 매장 리뉴얼 등 공격적인 투자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연말 누적 매출액은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GRS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고객 소비 형태에 맞춘 서비스와 브랜드, 제품력 강화에 지속 노력해 K-프랜차이즈 입지를 굳히겠다”고 전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
민경하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