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은 시험분석실 무기화학분석분야 김나림, 김소희 기술원이 미국 환경자원협회 ERA에서 주관한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수질과 먹는 물 분야에서 모두 '최우수 연구실(Laboratory of Excellence)'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환경자원협회에서는 전 세계 시험기관에서 자료 정확성 및 신뢰성을 위해 매년 국제숙련도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국제 숙련도 시험은 7~10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전 세계 1219개 전문 분석기관들이 분석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참여했다.
에너지연 시험분석실은 이번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수질분야(WP330) 중금속류 21개 항목, 먹는 물 분야(WS314) 무기이온류 4개 항목에 참가했다.
연구원은 무기화학분석분야 보유 장비인 IC(이온크로마토그래피), ICP-OES(유도결합플라즈마 분광분석기)를 활용해 분석을 진행했으며, 국제숙련도 평가 결과 참가한 두 분야에서 모두 '만족'으로 'Laboratory of Excellence' 인증서를 받아 국제적으로 분석능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숙련도시험 과정은 신청기관이 미국 환경자원협회에서 제공받은 미지시료를 분석해 참가항목에 대한 분석 데이터 값을 제출한 후 항목별로 평가받는다. 측정값과 기준값의 편차가 작을수록(0에 가까울수록) 신뢰성과 정확성이 우수함을 의미하며 결과는 '만족' '경고' '불만족' 3개로 구분된다.
김소희 기술원은 “전 세계 분석 기관에서 참여하는 국제숙련도 평가를 통해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분석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여 연구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연 시험분석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가연구장비 공유활용센터로 지정받아 R&D 산출물의 신뢰성 확보와 연구개발 기술의 가치향상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전자현미경분석, X-선 분석, 연료특성분석, 무기화학분석, 열특성분석, 촉매특성분석으로 구성되어 분석 전문 인력이 장비를 전담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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