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 처리 및 감성 대화 솔루션 개발기업 에이엘아이(대표 이민호)는 자체 개발한 페르소나 엔진을 적용한 챗봇 '비바안(Vivian)'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학 연구소 창업기업인 에이엘아이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14기 출신으로 올해 대구스트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챗봇 '비비안'은 게임 속 세계의 캐릭터와 대화가 가능하여 친밀감을 쌓을 수 있으며 정서적인 교감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방대한 양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시킨 최신 언어 모델을 사용해 캐릭터와 몰입도 높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사용자 취향대로 페르소나가 적용된 다양한 캐릭터들을 선택해서 대화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했고, 앱스토어 출시도 준비중이다.
에이엘아이는 2019년 1월 설립, 2020년 딥러닝 기반 AI 원천기술을 인정받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시드머니를 유치했고, 2021년 6월 엔씨소프트로부터 투자를 받아 총 13억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레몬헬스케어에 솔루션을 납품한 후 올해는 B2B비즈니스로 엔씨소프트, 이수시스템, 한컴, 신한은행 등에 솔루션 납품 및 계약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 B2C 비즈니스를 위한 워치파티 솔루션, AskMe, 티키타카 및 SSUM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해 진행하는 '글로벌스타벤처' 참여하고, 플러그앤플레이 액셀러레이팅,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협업 영국 IR에 참여하는 등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실리콘 밸리 기업인 JP모간 등 해외 기업에도 자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으며, 시리즈 B 투자와 함께 미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