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업계 최초 4억불 수출의 탑 수상...1년간 트랙터 등 농기계 4억7500만불 수출

70개국에 수출 'K-농기계'로 평가
연간 매출의 약 63% 해외서 발생

대동그룹의 모회사인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제59회 무역의 날' 시상에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대동은 북미·유럽·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말까지 트랙터 등을 약 4억 7500만불 수출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해 약 23% 증가한 것이다. 대동은 2008년 1억불 수출의 탑, 2014년 2억불 수출의 탑, 2021년 3억불 수출의 탑을 업계 최초로 수상한바 있다.

대동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현지 법인에 독일 사무소를 두고 70개국에 자체 농기계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간 매출의 약 63%를(2021년 기준)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가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가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 펜데믹에도 수출 호조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792억을 기록했고, 올해는 3분기에만 누적 1조1368억원을 올리며 2년 연속 1조 매출을 달성했다.

대동은 고객 가치가 높은 100마력 이상 고마력에 자율주행과 농기계 원격 관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농기계로 해외 농기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일 계획이다. 스키드로더, 다목적운반차, 승용잔디깎기, 골프 카트 등의 모빌리티와 산업장비로 제품군을 다각화면서 다양한 사업 모델과 방식을 접목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해외 매출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원유현 대표는 “카이오티를 75년의 농기계 해외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농기계'의 대명사로 성장시키며 수상의 기쁨을 얻게 됐다.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 등 3대 미래사업에 집중 해외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