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엑스테크놀로지는 2022~2023 울산 지역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 1차연도 과제 수행 결과 '자율 운전 기반 맞춤형 에너지 통합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건물 내 조명, 콘센트, 냉난방, 공조 등 시스템을 통합하고 자율 운전을 관리하는 SW&하드웨어다. 스마트 자율 운전으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장치와 설비도 스마트 디바이스로 관리 제어한다.
현재 건물 에너지관리에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빌딩자동시스템(BAS), 지능형빌딩시스템(IBS) 등 여러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부분 계측 및 제어, 모니터링 등 기능이 한정돼 있다.
이로 인해 에너지 사용자와 시스템 공급자 간에 에너지 절감에 대한 이견 및 분쟁이 발생한다. 기존 에너지절약사업(ESCO)은 설비 자체의 효율 개선 이외에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는 사용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자율 운전 기반 맞춤형 에너지 통합 관리시스템'은 에너지 사용자가 제공한 정보(전력사용량, 사용요금 등)를 토대로 에너지 사용을 진단하고 절감 가능성을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절감 방안을 제공한다. 시스템 구축 장소의 사용 에너지, 환경 간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 내용을 정확하게 추적하고 증명한다. 또 건물 내 설비와 기기 이상 탐지, 효율 관리, 검증분석 기능을 탑재해 건물을 최적으로 유지관리하며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건물 환경 및 구축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기존 대비 절반 정도의 구축 비용으로 10~30%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엔엑스테크놀로지는 사업 1차연도에 △에지 컴퓨팅 기반 디바이스 △데이터 동기화 및 복구가 가능한 장치-허브-서버 동기화 기술 △데이터 송수신 기술 △데이터 수집 SW △실시간 에너지 계측-제어-공급 연계와 에너지 감축 산정 및 소비 분석 알고리즘 △통합 에너지관리 SW △전력 데이터 처리 가능 모듈과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해 시스템에 적용했다.
엔엑스테크놀로지는 전력 외 기타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다양한 하드웨어와 연계할 수 있는 무선통신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EMS 대비 월등한 성능을 지닌 혁신적 EMS를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