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제안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품질측정(안)이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 기술규격(기술시방서) 제정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로 최종 채택됐다.
국제 기술규격이란 사안이 아직 개발 중에 있거나 즉각 합의하기 어려운 기술에 대해 국제표준 대비 간소화된 절차로 제정하는 것이다.
신규 프로젝트는 한국이 주도해 ISO/IEC 국제 기술규격으로 채택된 SaaS 품질 모델의 후속 프로젝트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SaaS에 대한 품질 측정항목을 제시하기 위해 ISO/IEC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규 프로젝트는 ISO/IEC 작업반(ISO/IEC JTC1 SC7 WG6)이 2025년 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표준화를 통해 SaaS에 대한 품질 측정항목이 국제 기술규격으로 제정되면, 국내외적으로 공통된 기준의 품질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안된 안은 개발 기업에는 SaaS 제공을 위한 품질목표를 제시할 수 있고, 이용자에게는 적절한 서비스 선택을 위한 기준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 국제 수준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공에 따른 품질 향상과 이용자 편의 증진은 물론,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우리나라의 제안이 ISO/IEC 국제 기술규격 제정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로 최종 채택됨에 따라, 우리가 SaaS에 대한 국제 품질 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형 SW가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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