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첫 24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화면 지연이나 끊김 없이 고화질 게이밍 경험을 원하는 게이머를 위해 LG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2종을 미국에 출시한다. 제품은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와 27형 올레드 모니터로 출시된다.
신제품은 올레드 모니터 중 세계 최초로 초당 240장 화면을 보여주는 240㎐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LCD와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장점을 기반으로 0.03㎳ GtG 응답속도를 갖춰 화면이 빠르게 전환하는 게임 영상을 지연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 GtG는 응답속도를 측정하는 기준 중 하나로 밝은 회색에서 어두운 회색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15만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하고 디지털 영화협회(DCI)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5% 충족해 색을 풍부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
45형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커브드 모니터는 WQHD(3440×1440) 해상도와 21대 9 화면비를 갖췄다. LG 모니터 중 처음으로 800R 곡률 화면을 적용해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에서 사용해도 한 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다. 롤플레잉 게임(RPG)이나 실시간 전략게임(RTS)을 할 때 화면 외곽 미니맵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3' 개막에 앞서 컴퓨터 하드웨어 및 부품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브랜드숍(OBS)에서 신제품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 초 캐나다, 한국 등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서영재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올레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크기, 형태, 성능 등 차별화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앞세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