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호텔 검색' 결과를 전면 개편했다. 지난 10월 해외여행 입국 후 24시간 이내 PCR 테스트 의무가 해제되면서 여행 검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다.
네이버는 최근 네 가지 기능 중심으로 호텔 검색 결과를 개편했다. 우선 최근 3주 동안 예약이 가장 많이 된 '호텔 톱10'을 '네이버 호텔'로 검색할 경우 소개한다. 어디로 여행을 많이 가는지, 어느 호텔이 인기가 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제공한다.
호텔 이름으로 검색할 경우 호텔 최저가부터 특장점, N페이포인트 적립 금액까지 필요한 정보를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특히 호텔 특징을 '한줄 요약'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예를 들면 '쇼핑과 대중교통 편의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럭셔리 호텔' 등으로 간결하게 표현했다.
여행지, 기차역, 관광지에 호텔을 더해서 검색할 경우 지역별 인기 있는 호텔을 알 수 있고,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가까운 호텔 리스트도 확인 가능하다. 가까운 순 정렬을 사용하면 목적지까지 거리도 상세히 알려준다.
또 체인호텔 브랜드를 검색하면 국가별로 해당 호텔 체인의 서브 브랜드까지 보여준다. '국가명+호텔체인명' '도시명+호텔체인명'으로 검색해도 동일한 검색 결과가 나온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참조해서 한줄 요약을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사용자 리뷰가 어느 정도 확보되면 초대규모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자동으로 뽑아주는 것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