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국대 '운동뚱' 김민경, 생애첫 국제 대회 출전기 공개

사격 국대 '운동뚱' 김민경, 생애첫 국제 대회 출전기 공개

사격 국가대표 '운동뚱' 김민경의 생애 첫 국제 대회 출전기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IHQ 바바요 웹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운동뚱)' 135회가 숏폼 중심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바바요(babayo)를 통해 14일 오전 9시에 선공개된다.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구독자 105만 명)'에서는 오후 6시 공개된다.



이날 베일을 벗는 '운동뚱' 135회에는 IPSC(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국제실용사격연맹) 대한민국 국가대표 김민경이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 출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동안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서울에서 왕복 3시간을 마다치 않으며 사격 연습에 매진한 김민경은 대회 일정을 하루 앞두고 태국으로 향했다. 그는 대여한 총을 꼼꼼하게 체크한 뒤 총기 검사에 임했고, 이를 무사히 통과해 생애 첫 국제 대회 출전 준비를 마쳤다.

대회 당일, 첫 번째로 배정된 '솜땀 스테이지'에서 첫 번째 순서로 참여하게 된 김민경. "긴장도 많이 되고 총을 받자마자 바로 쏴야 한다는 점에서 걱정이 컸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은 그는 가장 우려하던 실격를 당하지 않고 완주에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도 잠시, 김민경은 움직이는 과녁, 연습과 다른 코스 등 계속된 난관에 "미쳤다. 각이 안 보인다", "이걸 어떻게 맞춰?", "심장이 터질 것 같다"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팟타이 스테이지'에서 첫 번째 실수를 하면서 "'난 팟타이를 정말 좋아해'라고 들어가서 '난 다시는 팟타이를 안 먹을 거야'하고 나왔다"라고 언급해 걱정과 웃음을 동시에 유발했다.

김민경은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며 최장거리 '카파오 무쌉 스테이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2일차 목표는 2점 만들기다"라면서 눈빛을 빛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방송 말미,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을 마주해 다음 주에 이어질 136회를 벌써부터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