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 블록체인으로 PM 리워드…"모빌리티 R2E 확장"

씽씽, 블록체인으로 PM 리워드…"모빌리티 R2E 확장"

공유 PM 씽씽 운영사인 PUMP가 블록체인을 활용, 이용자에게 코인 리워드를 제공한다. 모빌리티와 블록체인 연계로 Ride to Earn(R2E) 서비스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씽씽은 공유킥보드 서비스 이용자에게 마일리지인 '씨앗'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향후 씨앗을 모빌리티토큰과 교환할 수 있다.

씽씽이 블록체인과 코인을 모빌리티에 도입한 이유는 전동스쿠터, 전기자전거, 택시, 버스 등 파편화된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환경을 통합하기 위해서다. 향후 통합형 플랫폼을 개설해 다양한 모빌리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씽씽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를 목적지까지 끊임없이(seamless) 이용할 수 있으며 코인 리워드도 받을 수 있다.

최근 공유 PM 업계는 친환경과 고객 만족을 동시에 잡기 위해 R2E 서비스를 주목하고 있다. 카네기멜론대 연구진이 진행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출퇴근 등 교통 혼잡시간 내 운용되는 차량의 18%는 마이크로 모빌리티로 대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하루 5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업체에서는 리워드 제공을 통해 충성 고객 확보가 가능하다.

자전거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는 5월 '스윗스웻(Sweet Sweat) 포인트'를 도입했다. 라이딩 시 스윗스웻 포인트는 탄소 배출권 시세의 10배로 적립된다. 탄소 배출권 가격이 오르면 적립률도 오른다. 시세는 한국거래소(KRX)에 고시된 'KAU23' 배출권 가격을 기준으로 삼는다. 적립된 포인트는 라이트브라더스 신품 자전거, 의류, 용품, 부품 등을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하다.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인 스윙은 12월부터 PM 이용 시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마일리지가 쌓이면 등급이 올라가고, 마일리지 적립 퍼센티지가 달라진다. 최고 등급은 이용 금액의 15%까지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지쿠터는 탑승을 통해 환경에 기여한 부분을 에코포인트로 적립해 상시 할인을 제공한다. 에코포인트 30점 달성 시 상시 5%를 할인해주며 300점 달성 시 10% 할인, 700점 달성 시 20% 할인을 적용한다.

김상훈 PUMP 대표는 “씽씽은 블록체인 시스템을 활용해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모빌리티 서비스가 블록체인 기술과 만나 실용적이고 재밌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씽씽, 블록체인으로 PM 리워드…"모빌리티 R2E 확장"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