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스타트업도 RE100 달성”…MYSC, 루트에너지와 맞손

MYSC와 루트에너지 관계자들이 RE100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MYSC 제공)
MYSC와 루트에너지 관계자들이 RE100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MYSC 제공)

임팩트투자사 MYSC(엠와이소셜컴퍼니)는 재생에너지 전문 사회적기업 루트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형 RE100(K-RE100) 이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1월까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 서울 성동 소재 사옥 메리히어(MERRY HERE) 등에서 사용하는 연간 전력소비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단일 기업을 넘어 공유오피스인 메리히어 건물 전체가 대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 스타트업 상당수가 공유오피스에 입주했기 때문에 전력소비량에 상응하는 REC를 확보하거나 구매하기 까다로웠다. 제반서류 준비, 비용 추산 등 행정과 절차상 부담이 커서다. MYSC는 RE100 이행으로 터득한 정보와 노하우를 육성·지원 및 투자 대상 기업에 공유할 예정이다.

윤혜원 MYSC 연구원은 “스타트업의 탄소중립에 관한 담론이 지속된 만큼 이제는 실무역량을 지원해야 할 단계”라며 “RE100을 시작으로 MYSC 탄소중립 경험과 실무 가이드를 공유해 국내 임팩트 생태계에 기후위기 대응 무브먼트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메리히어 전경.(MYSC 제공)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메리히어 전경.(MYSC 제공)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