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토리지 기업 씨게이트는 '엑소스 코볼트(ExosCorvault)'로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엑소스 코볼트는 매크로 에지 및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 관리를 간소화하도록 설계된 지능형 대용량 스토리지다. 6세대 벨로스CT(VelosCT) ASIC, ADAPT(Advanced Distributed Autonomic Protection Technology), ADR(Autonomous Drive Regeneration) 등을 지원하는 씨게이트 독자 아키텍처를 내장해 SAN(Storage Area Network)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씨게이트6세대 벨로스CT 칩셋은 모든 드라이브 액추에이터를 병렬로 최적화해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며 시스템의 듀얼 스토리지 컨트롤러를 지원한다. 또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복원하는 ADAPT 기능을 내장했다. 씨게이트 독자 기술인 ADAPT는 모든 드라이브에 데이터를 분산시켜 성능 저하 없이 빠르게 데이터를 재구성할 수 있다. 데이터 보호 성능을 높이고 관리자의 개입을 최소화한다.
ADR는 스스로 드라이브를 갱신하는 자동 드라이브 복구 기능이다. 드라이브가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 장애가 발생한 드라이브를 자동으로 격리하고 잘못된 구성 요소를 우회하도록 설정한다. 장애 부품을 제외한 나머지 디스크 영역으로 드라이브를 재구성하기 때문에 장애가 발생한 드라이브를 교체하지 않아도 신뢰할 수 있는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ADR 드라이브는 폐기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어 컴퓨터 전자폐기물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데에도 일조한다.
고밀도 스토리지 시스템이라는 점도 엑소스 코볼트의 특징이다. 엑소스 코볼트는 18㎝(7인치)높이인 4U 섀시에 최대 106개 드라이브를 넣을 수 있다. 20TB의 저장공간을 지원하는 엑소스X20으로 채우면 총 2.12PB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작은 공간에서 높은 데이터 밀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랙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TB당 저장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보통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드라이브를 넣으면 진동이나 열이 중첩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다. 씨게이트는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최적의 고밀도 스토리지 환경을 구축하도록 설계했다. 진동과 소음 간섭, 열 및 불규칙한 전력 등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되는 외부 장애 요인을 최소화해 드라이브를 보호하고 컨트롤러, 전원, 냉각팬 등 핫스왑이 가능한 이중화 컴포넌트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최소의 공간에 데이터를 저장하면서 드라이브와 시스템이 제 성능을 내도록 보장한다. 엑소스 코볼트는 99.999%의 안정성을 제공해 지속적이고 높은 가용성을 지원한다.
또 씨게이트시큐어(Seagate Secure)를 지원한다. 도입에서 폐기 과정 전반에 걸친 보안을 제공하며 100% SEC 드라이브를 포함한다.
한편 씨게이트는 40년 이상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로 고정밀 엔지니어링 데이터 스토리지 및 관리 솔루션을 제공 업체다. 스토리지 솔루션의 공간 효율성과 드라이브 밀적도를 개선하는 다양한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