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헬스케어, 세계 최초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 오픈

서울·대구·부산·광주·인천 등 전국 상급 및 종합병원 연내 28곳 서비스 시작
병원에서 통원 진료받으면 해당 보험사로 실손보험 자동청구, 카카오톡으로 안내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는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국내 병원 8곳에서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는 별도 앱 설치 없이 해당 병원이나 레몬헬스케어가 발송한 카카오 알림톡에서 자동청구 가입 신청만 하면 통원진료를 받을 때마다 환자가 실손보험에 가입한 보험사로 실손보험이 자동청구되는 서비스이다.

환자는 간편하게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으며 진료 건별 진료비 본인 부담금을 0원~2만 원까지 환자 스스로 설정해 자동청구되도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병원 원무과는 실손보험 청구용 서류 발급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보험사 입장에서는 실손보험 청구에 대한 접수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접수 업무 부하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레몬헬스케어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 이미지
레몬헬스케어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 이미지

레몬헬스케어의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는 실손보험 청구가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자동화된 가장 선진화된 실손청구 인슈어테크다. 지난 9월 국내 최대 국제 병원·의료기기 산업박람회 '2022 K-Hospital Fair'에 서비스를 선보여 의료업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레몬헬스케어는 이달안에 고려대 안암/구로/안산 병원, 순천향대 서울/천안/부천/구미 병원, 인하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산하 17개 검진센터에서도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28개 상급 및 종합병원이 신규 오픈해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다.

이번 서비스로 진료 후 실손보험 미청구 제로화 시대가 열리게 됐다. 지난해 4월, 금융소비자 연맹 등 관련 단체가 실손보험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절반(47.2%)이 실손보험 청구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은 진료 금액과 병원 방문 시간 부족, 증빙서류 보내는 것이 귀찮아서 등이 주된 청구 포기 사유였다. 이같은 이유로 최근 3년간 지급되지 않은 실손보험금은 7400억 원 규모다.

홍병진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 체감 선도 프로젝트'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를 민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먼저 상용화 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을 초연결하는 인프라 플랫폼을 개발 및 확보한 결과”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