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메타버스 캠퍼스 '스노우버스 2.0' 오픈...가상도서관, 상담실 등 구축

숙명여대 메타버스 캠퍼스 스노우버스 가상도서관 캠스터디 장면
숙명여대 메타버스 캠퍼스 스노우버스 가상도서관 캠스터디 장면

숙명여대가 메타버스 캠퍼스인 '스노우버스 2.0'을 오픈했다.

스노우버스 2.0은 기존 메타버스 캠퍼스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학생들이 메타버스 도서관에 모여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윗미'를 비롯해 상담실, 홍보관, 강당 등 기능을 추가했다.

앞서 숙명여대는 LG유플러스와 협약을 맺고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스노우버스'를 구축해 지난해 학교 축제와 올해 2월 신입생 캠퍼스 투어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스노우버스는 실제 캠퍼스 모습을 100% 실제와 동일하게 3D모델링했으며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학생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학생들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없이 웹에서 바로 접속해 메타버스 도서관 좌석에 앉으면 캠이 활성화되고 공부목표와 BGM을 설정할 수 있다. 공부를 시작하면 시간이 카운트되고 채팅과 화상대화도 가능하다. 스터디윗미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의 공부시간은 랭킹이 매겨지며 누적 공부시간 상위에 오른 학생들은 신한은행 후원으로 교체되는 중앙도서관 의자에 본인 이름을 새길 수 있다.

메타버스 캠퍼스 속 상담 장면
메타버스 캠퍼스 속 상담 장면

스노우버스 2.0에 새롭게 추가된 상담실은 숙명여대 학생경력관리종합포털인 스노웨이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후 해당일에 스노우버스에 접속하면 온라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홍보관은 입학정보센터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홍보관 2곳을 각각 구현해 다양한 영상 및 이미지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메타버스 강당은 300명까지 동시 수용 가능하며, PPT 및 영상자료 공유를 할 수 있다. 채팅기능을 제공해 메타버스 상에서 비교과 특강, 학과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숙명여대 이미 지난 9월 해당 기능을 활용해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메타버스 안에서 개최한 바 있다.

숙명여대 데이터 전략팀 관계자는 “학생 활동과 지역사회와 교육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