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는 신소재공학부 박사과정 김예진 씨가 제1저자로 수행한 마그네슘합금 조직변화 메커니즘 규명 연구결과가 상위 1%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마그네슘 앤드 얼로이즈'에 실렸다고 15일 밝혔다.
마그네슘 합금은 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수송기기의 경량화를 위한 핵심소재다. 김예진 씨는 경북대 첨단구조재료연구실에서 개발한 '쌍정+열처리 복합처리 기술'에 대해 실시간 조직 관찰법을 통해 마그네슘합금의 미세조직 변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쌍정+열처리 복합처리 기술'은 경제적이면서 간단한 방법으로 마그네슘합금의 성형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새로운 공정 기술이다.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선정됐다.
김 씨는 이번 연구로 명확한 메커니즘이 규명돼 저비용·친환경 차세대 성형성 향상 핵심기술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도교수인 박성혁 교수는 “이번 연구로 마그네슘합금의 고성능화가 가능해 미래 수송기기의 경량화 및 경량 금속 시장 선점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마그네슘합금 신공정 연구를 이끌어 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