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그룹, 장학생 2000명에 23억원 지원

귀뚜라미그룹은 지난 2월 경기도 안양시를 시작으로 이달 14일 전라남도 순천시까지 전국 47개 지자체에서 선정한 모범 학생, 저소득 가정 자녀, 소년소녀 가장 등 장학생 2000명에게 장학금 총 23억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일 열린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전달식에서 최재범 귀뚜라미 대표(왼쪽)와 박경귀 아산시장이 기념촬영했다.
지난 6일 열린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전달식에서 최재범 귀뚜라미 대표(왼쪽)와 박경귀 아산시장이 기념촬영했다.

귀뚜라미그룹 장학사업은 '누구에게나 교육의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라는 창업주 최진민 회장의 사회공헌 의지로 시작됐다. 1985년 최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귀뚜라미문화재단에서 처음으로 장학생을 선발한 이후 37년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장학사업으로 선발된 장학생은 총 5만여명, 장학금 누적 금액은 300억원이다.

귀뚜라미그룹은 공익재단인 귀뚜라미문화재단과 귀뚜라미복지재단을 통해 장학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510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기초과학 경쟁력을 위한 학술연구 지원사업, 교육 개선을 위한 교육 기관 발전 기금 등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사회복지시설 지원 사업, 귀뚜라미보일러 점검 사업,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사회 복지 분야 다양한 지원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평등한 교육 기회의 보장을 통한 공익 실현은 사회공헌 철학이자 사명이며,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를 반영해 장학금 지원 규모를 예년보다 확대했다”면서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인재가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