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15일 '2022년 지역기업 경영·고용 위기 선제대응 지원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성과보고회는 광주시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지원하는 '광주일자리창출 혁신성장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 '지역기업 경영·고용 위기 선제대응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영분야별 전문가, 광주시·광주지방고용노동청·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만 상근부회장은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으로 경제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코로나 이후 디지털·그린 산업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의 어려움이 더욱 커져가는 상황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기업이 당면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지역기업 경영·고용위기 선제대응 지원사업' 추진실적 및 성과보고에서는 광주상의는 지역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민·관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85개사 기업의 126개 경영분야별 위기과제를 해소하고 7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의 신규사업 도입지원, 정책 지원자금 연계 및 긴급 자금수혈, 판로개척 및 마케팅 활성화, 기술역량 강화, 고용유지 및 안정적 인력관리를 위한 성과보상 체계구축, 중대재해처벌법·ESG경영전략 등 각종 규제대응으로 경영안정성 제고 등에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소방설비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기업회생을 조기 종결했으나 금융권 대출이 불가능해 수주받은 공사도 시공에 난항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의적절한 정책자금 지원연계를 통해 공사진행에 크게 도움을 주면서 기업의 위기탈출에 기여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에너지 부품기업의 사업 다각화를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안전관리 앱개발' 지원, 고용유지를 위한 '성과보상체계 구축', 제조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체계구축' 지원 사례 등을 발표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대표는 “자동차 생산이 감소하면서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근태관리 앱을 개발하고자 했고 컨설팅을 통해 앱의 상세설계서를 완성하고 내년 중에 상용화할 예정”이라면서 “교대근무 및 타 현장근무 등 인력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앱 출시 후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광주 동구 소재 기업 대표는 “답답한 상황 가운데 해당분야 전문가를 만나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해결방안을 찾게 됐다”면서 “경영분야별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들이 더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고,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광주상의는 최근 급변하는 경영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들을 체계적·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역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기업 지원시책 설명회, 자금난 및 고용난 해소 간담회, 경영현황 진단 및 위기극복 집중 컨설팅 등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기업의 위기극복 및 성장동력 확충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해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