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유승민 전 의원이 1위에 오르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안철수 의원은 극민의힘 지지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가장 높은 27%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안철수 의원 7%, 나경원 전 의원 5%, 김기현 의원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는 40세에서 59세까지가 유 전 의원에게 많은 선호도를 보였다. 안 의원은 18세에서 29세,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선호도가 높았고, 나 전 의원과 김 의원은 70세 이상에서 높은 선호도가 나타났다.
지지정당 별로는 안 의원이 13%로 국민의힘 지지층 1위를 기록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10%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43%를 선호도를 보였다. 나 전 의원과 김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각각 11%와 7%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최근 전당대회 룰 관련 당원투표 100% 반영을 추진 중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응답률은 2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