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부장 산업 육성위한 지원센터 남동산단에 개소

시, 총 216억원 투입해 실증지원 연구실 등 각종 실험장비 등 갖춰
인천 중소·중견 제조기업 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 동력 창출 기대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 설계도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 설계도

제조업의 뿌리인 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을 위한 실증화 센터가 인천 남동공단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최근 남동산업단지에서 '소재·부품·장비 실증화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실증화 센터 구축은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세부사업이다.

실증화 센터는 제조업의 허리이자 경쟁력의 핵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및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종합 연구지원 시설이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108억원과 시비 58억원, 민자 50억원 등 총 사업비 216억원을 투입한다.

남동구 호구포역 인근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내 지상 6층, 7층 전용면적 3306㎡(약 1000평) 규모로 시생산·실증지원 공장동, 분석·평가지원 연구실, 사무실, 기업 공동연구 및 지원공간(강의실, 회의실, 입주기업실, 인증지원실) 등이 마련됐다.

전문적인 기업 지원을 위한 부품소재 성형, 공정 지능화 실험장비 등 46종 시생산·실증 지원 공정장비와 X-선 분석, 시료 물성실험 장비 등 111종 분석·평가지원 장비 등 총 157종 장비도 갖췄다.

또 센터 내에는 석·박사 50여명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 원천기술 개발, 시제품 제작 및 인증, 해외기술 도입 및 해외 판로개척 지원 등 각 분야별로 신속하고 전문적인 기업 맞춤형 종합(One-stop)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실증화 센터가 보유 인프라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관련 기업 기술역량 강화 및 자립화 등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실증화 센터 개소로 인해 국가 제조산업 중심인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인천 지역 제조산업이 제조혁신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활성화, 신성장 동력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