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부산TP·원장 김형균)는 지난 16일 한국전기차산업협회(회장 박재홍)와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 및 전기차 인프라'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배터리 제조·재사용·재활용 전주기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부산TP와 협회는 새해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기업의 전기차 부품기업 전환과 지역 배터리 재사용 신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와 전기차 인프라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과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 인력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부산TP는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이자 협회 회장사인 피엠그로우와 부산 지사단지 입주 계약도 체결했다.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지역 전기차 보급도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재사용 배터리 시장'에 주목하고, 폐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폐배터리 선점', '재활용 기술 경쟁력 확보' 등을 제시하고 있다.
김형균 원장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서 재사용, 재활용까지 전주기 기업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구독경제 시스템은 물론 전기차 플랫폼 서비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지역 전기차 산업과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전기차 보급 확대에 재사용 배터리 시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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