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는 데이터산업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데이터 기업을 키우고 있다. 강원도는 2020년부터 34억원 예산을 투입 '데이터 창업 벤처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와 강원TP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단계로 데이터 산업 인프라 및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 새해부터 2024년까지 2단계로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지원으로 기업을 육성하고, 2025년에는 데이터 기업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견인과 강원도 미래전략 산업을 육성한다.
'데이터 창업 벤처기업 육성 사업' 중점 추진과제는 △데이터 산업 인프라 조성 △데이터 기업발굴 △데이터 사업화 지원과 이미지 제고다.
세부적으로 데이터 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해 네트워크 구축과 TIPS 지원을 연계한다. 데이터 기업발굴을 위해 △온·오프라인 설명회 △창업경진대회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데이터 사업화 지원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창업보육지원 △성과보고회 개최 등을 추진했다.
강원도와 강원TP는 데이터 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해 데이터 기업 육성 12개사, 데이터 기업 성장 4개사 등 총 16개사를 지원했다. 지역의 TIPS 참여 데이터 기업 후속지원으로 TIPS에 연계한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제품 고급화와 마케팅 등 사업화 확산을 중점적으로 지원했다. 16개 기업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0%, 고용은 24.4% 증가했다.
창업경진대회인 '강원도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추진했다. 강원도 내 혁신 데이터 활용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예비창업자의 사업 활성화 제고한다는 취지다. 데이터 산업의 저변확대와 지역 내 기업의 인식 개선을 꾀했다.
올해 온·오프라인 설명회로 '데이터 창업·벤처기업 육성사업 설명회'를 3월 열었다. 도내 혁신 데이터 관련 사업을 소개하고 데이터 산업의 관심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11월에는 '데이터 창업·벤처기업 육성사업 세미나 및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수상기업과 올해 데이터 창업·벤처기업 육성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외에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회(9월),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업 간담회(10월) 등을 진행했다. 데이터 사업관련 건의사항을 듣고 신규 사업 수요를 발굴하고자 노력했다.
박영아 강원테크노파크 지역산업추진본부장은 “데이터 사업으로 지원 사업의 매출 및 고용창출, 정부 공공 데이터 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도출했으나, 데이터 산업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창출의 중요한 생산요소로 인식되고 있고 기업이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새해 빅데이터 사업은 기업이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확보해 데이터를 활용한 강원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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