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자율차 테스트베드, 광주에 친환경차 인증센터, 홍성에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 등 지역 중심의 미래차 인프라가 구축됐다.
국토교통부는 미래차 산업과 연계해 국가 균형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에 미래차 산업지원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북 청주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는 비수도권 지역 자율주행 기술개발 수요에 대응해 건립됐다. 신호교차로·보행자도로 등 필수적인 자율차 시험시설은 물론, 공사구간이나 BRT 전용도로, 갓길주차구역 등 보다 다양한 도심환경을 재현했다. 비포장로·산악경사로·주차구역 등 주행난이도가 높은 시험시설과 함께 자율주행 시험 중 차량 개조시스템 조정이 가능한 시험동도 구축했다.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와 중소새싹기업, 연구소 등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도 기대된다. 올 12월부터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3월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의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는 올해 2월에 배터리 안전성 평가장비를 운영하기 시작해 58건 인증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실차단위 화재시험을 위한 화재시험챔버 및 충돌·충격 안전성 평가 장비도 설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충청남도 홍성군 내포신도시에 구축한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는 대체부품 개발·인증 지원 및 사후관리와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 지원을 위해 건립됐다. 센터는 2018년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올해 2월에 건축물을 완공하여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내년에는 자동차 대체부품 개발·인증 지원 장비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대학·연구기관에 인증지원센터 인프라를 지원하고 대학원 교육과정에 센터 소속 기관의 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지역 연구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박지홍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관은“지역별로 자동차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인증센터 구축으로 지역혁신 상생체계의 기반을 확보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하여 지역 인프라 활용을 증대하고,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연구개발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공공가치 창출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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