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7기 660명 수료...4년 누적 취업자 수 3000명 돌파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20일 7기 수료생 660명을 배출했다. SSAFY의 지난 4년간 누적 취업자 수는 3000명을 넘어섰다.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7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자료:삼성]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7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자료:삼성]

삼성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SSAFY 7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수료식에는 수료생과 가족 등 760여명이 참석했다.

SSAFY는 국내 IT 생태계 저변 확대와 청년의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삼성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 철학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교육생 수는 2300명이다. 올해 6월에 8기 1150명이 입과했으며, 내년 1월부터 9기 1150명도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된다. 삼성에 따르면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7기까지 누적 수료생은 4732명으로, 이 중 74%(348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 성공 수료생 중 36%(1252명)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다. SSAFY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새로운 진로를 개척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유플러스, 신세계 I&C, 현대모비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IT·금융권의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만도 840개에 달한다.

현재 140개 이상의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서류심사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 테스트 면제 등 SSAFY 수료생에 대해 다양한 우대를 하고 있다.

서울 외 대전·광주·구미·부울경(부산) 캠퍼스를 운영하는 SSAFY는 지역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내년에는 SSAFY 사업 5년 차를 맞아 누적 취업자 수가 5000명을 넘길 전망이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여러분이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아졌다”라며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 달라”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