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투자'스타트업, CES 출격

'네이버·카카오 투자'스타트업, CES 출격

네이버와 카카오가 투자한 스타트업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 무대에 대거 오른다. 혁신상 수상 기업도 10개사가 넘는다. 네이버 D2SF와 카카오벤처스에서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 26개사가 CES 2023에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제품·서비스 및 기술 데모를 펼칠 예정이다.

네이버 D2SF의 경우 투자 스타트업 18개사가 참여한다. 불과 2년 전인 CES 2020 행사에 6개사가 참가한 것에 비하면 3배 이상 늘었다. 18개사 가운데 8개사가 CEO 혁신상을 받았다. 인공지능(AI)·모빌리티·메타버스 분야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 대거 포진했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AI 스캔기술 기반으로 영양관리를 돕는 '누비랩'을 비롯해 AI 오디오솔루션 기업 '가우디오랩', AI 음식 인식 및 영양소 측정 솔루션을 개발한 '두잉랩', AI 기반 치매 고위험군 선별 솔루션 '세븐포인트원', AI 기반의 모션캡처 솔루션 '플라스크' 등이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모라이', 라이다 자율주행 기반의 친환경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한 '뷰런테크놀로지', 3D 공간정보 기술 토대로 구축한 디지털트윈 도시 솔루션을 개발한 '모빌테크' 등이 참가한다.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11개사도 참가한다. 이 가운데 트럭 자율주행 시스템 '마스 파일럿'을 개발한 마스오토를 비롯해 레티널,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등 3개사가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카카오 역시 모빌리티와 증강현실(AR)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쌓은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산업용과 자동차용 이미지 레이더 센서를 개발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2년 연속 CES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고해상도 4차원(4D) 이미징 레이더 개발 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스마트 공기살균정화 개발 업체 '어썸레이', AI로 수면장애를 도와주는 '에이슬립' 등이 참가해 기술을 뽐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가 동시에 투자한 스타트업으로는 AR 광학계를 개발한 '레티널', 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한 '리콘랩스', 클라우드 기반으로 웹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플랫폼을 공개한 '모라이' 등 3개사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모두 투자한 레티널이 CES2023에서 스마스글래스 개발에 필요한 핵심 부품인 AR 광학계를 선보인다.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T-Glasses의 성능 개선 버전을 바탕으로 기존 대비 보다 선명한 증강현실 콘텐츠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모두 투자한 레티널이 CES2023에서 스마스글래스 개발에 필요한 핵심 부품인 AR 광학계를 선보인다.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T-Glasses의 성능 개선 버전을 바탕으로 기존 대비 보다 선명한 증강현실 콘텐츠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레티널의 경우 스마스글라스 개발에 필요한 핵심 부품인 AR 광학계 'KEPLAR'를 초경량 양안 플라스틱으로 개발, 2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기존 유리 AR 광학계보다 절반 이상의 가벼운 무게에 높은 해상도로 정확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다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표> 네이버·카카오 투자 스타트업 'CES 2023' 참가 기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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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