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퍼블릭 블록체인 BNB체인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오프라인 해커톤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BNB체인이 개최한 해커톤 중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BNB체인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200명이 넘는 개발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BNB체인 이노베이션 해커톤’(이하 ‘BNB체인 해커톤’)을 진행했다.
블록체인 커뮤니티빌더 팩트블록은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했으며 가상자산 보안회사 서틱(CertiK)과 세계적 웹3.0 투자기업 DWF랩스가 스폰서로 참여했다. ‘BNB체인 해커톤‘ 심사위원으로는 BNB체인과 DWF랩스가 참여했다. 총 3개의 트랙으로 구성됐으며 2개의 트랙은 BNB체인에서 심사를 맡았고 1개의 트랙은 DWF랩스가 심사에 참여했다.
총 20개의 팀이 과제를 제출했고, 내부 논의를 거쳐 발표자 선정을 한 이후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가 진행된 이후에는 총 9개의 팀이 수상을 했다.
각 트랙별로 1위, 2위, 3위가 선정됐다. △트랙1 : 탈중앙화로의 길(The Road towards Decentralized Society) △트랙2 : 디파이 프로토콜(DeFi Protocol) △트랙3 : 웹3 일상(Lifestyle in Web3) 등 총 세 분야로 진행됐으며, 트랙1은 △Horcruxx △r3plica △Theki, 트랙2는 △FlashAlpha △Unstable Treasurie △Whitehole Finance, 트랙3은 △Chatcasso(챗카소) △Pin to talk(핀투톡) △Anonymous 순서로 선정됐다.
9개팀은 이후 별도의 벤처캐피탈(VC) 세션에서 바이낸스랩스, 해시드, 삼성 넥스트, 블로코어, 베스티지움, ROK 캐피탈 총 7개의 가상자산 벤처캐피탈에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트랙별 우승자에게 5000BUSD(바인낸스 USD), 준우승 3000BUSD, 3위 2000BUSD의 상금을 수여했다. 우수 입상자에게는 상금 외에도 유력 VC 앞에서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피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개발자들이 프로젝트를 직접 빌딩하거나 프로젝트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또한 BNB체인은 이번 해커톤에서 국내 개발팀들에게 'BNB Chain Builder Grant', 'BNB Chain MVB Program'과 같은 BNB체인의 펀딩 시스템을 소개했으며 전문가들의 토크노믹스 컨설팅이나 BNB체인 생태계(ecosystem) 지원을 받을 기회도 제공했다.
BNB체인 관계자는 “이번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첫 BNB체인 해커톤을 계기로 한국에서의 BNB 생태계가 더욱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해커톤을 통해 유수한 많은 프로젝트들을 알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더 좋은 행사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BNB체인 상의 탈중앙화앱(dApp)은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일 100만 개 이상의 고유 웹3 지갑 활동을 유지했다. 2억3000만개 이상의 고유 주소를 가진 BNB체인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능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웹3.0 프로젝트에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확장성을 개선해 어느 때보다 분산되고 오픈된 소스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