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직무대리 전태호)은 드론·항공·우주를 주제로 비행체가 하늘을 나는 비밀과 과학원리를 흥미로운 체험 중심 전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항공우주특별전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를 23일부터 새해 3월 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최근 KF-21 시험비행, 누리호와 다누리호 발사성공 등 국내 항공우주분야 우수한 성과와 연계해 항공우주과학기술의 과거에서부터 현재와 미래까지 조망해볼 수 있도록 4개의 주제로 나눠 펼친다.
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었던 인류의 도전을 알아보는 '도전의 역사' 존에서는 새의 비행원리, 레오나르도 다빈치 발명품, 우리나라의 항공역사 등을 다양한 체험물과 모형으로 만날 수 있다.
실제 항공기 부품을 통해 비행 속 과학원리를 살펴볼 수 있는 '하늘을 나는 비밀' 존에서는 F-15 꼬리날개 실물, 항공기 엔진 실물, 최신 항공기 B787-9 모형 등의 전시물과 항공기 시뮬레이터, 비행기 라이더 등의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드론을 주제로 하는 '드론이 바꾸는 세상' 존에서는 미래형 유무인 겸용 개인항공기(OPPAV) 실물크기 모형과 드론 시뮬레이터, 드론교육 및 드론축구 등의 체험을 통해 드론의 작동원리를 체득할 수 있다.
하늘을 넘어 우주를 조망해보는 '항공기술이 그리는 미래' 존에서는 나로호, 누리호, 다누리호 등의 실감나는 모형과 대한민국 최초의 달궤도선 다누리호 모형 등 최신 대한민국 우주개발 성과도 볼 수 있다.
과학관은 국립항공박물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경희대학교 등과 협력통해 흥미로운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전태호 관장직무대리는 “인류의 원대한 꿈이었던 비행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꿈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늘과 우주로의 신나는 여행을 준비했다”며 “국립광주과학관에서 다른 여러기관과 함께 오랜 기간 준비한 겨울방학 특별전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광주과학관 항공우주특별전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는 유료로 운영되며, 만 3세 이하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