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벤처 활력 지원, 벤처천억기업 최다 증가(106개↑), 납품단가 연동제 국회 통과 등이 올해 벤처 업계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 대표자, 임직원, 관련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0대 뉴스를 21일 발표했다. 온라인 고객 반응 데이터분석 회사인 미스테리코가 빅데이터 검증을 진행, 선정했다.
활황기를 지나 혹한기를 맞은 국내 벤처투자시장 관련 뉴스와 온라인 플랫폼 기업 등 기득권에 가로막힌 신산업도 10대 뉴스에 들었다. 또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경직된 노동환경과 스타트업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된 점도 중요 뉴스로 꼽혔다. 경기침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반영된 모습이다. 이밖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 △스톡옵션 세제지원 강화 △벤처·스타트업 간 인수합병(M&A) 증가 등도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미순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및 복합위기로 말미암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벤처기업 관련 주요 수치들이 상승하고 있어 우리 경제에 긍정적 메시지로 평가된다”면서 “투자 위축 및 자금 경색으로 말미암은 어려움이 컸으나 벤처생태계 내 기업형벤처캐피털(CVC) 등을 활용한 대기업 참여와 역할·인식이 증대되고, 스타트업계 M&A 활성화 등 질적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어려운 한 해였으나 벤처천억기업이 역대 최다로 증가하고 유니콘기업 수도 증가하는 등 벤처기업인은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우리 경제에 희망을 보여 줬다”면서 “새해에도 벤처기업이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혁신과 성장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년 벤처 10대 뉴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