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앱 캐치테이블이 대기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
'와드'가 운영 중인 캐치테이블은 매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캐치테이블 웨이팅'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21일 밝혔다. 캐치테이블은 오는 1월 31일까지 캐치테이블 웨이팅 도입을 신청하는 모든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전용패드 기기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선착순 300개 매장에는 평생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 예정이다.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예약 없이 매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줄을 서지 않아도 현장에서 즉석으로 입장 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휴대폰 번호와 인원만 입력하면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순서를 실시간으로 알려줘 자리가 날 때까지 무기한 기다리지 않고도 인기 레스토랑의 손쉬운 이용이 가능하다.
캐치테이블은 대기 효율화 뿐만 아니라, 올해 11월 런칭한 캐치테이블 포스와의 연동을 통해 주문, 결제 등 레스토랑 이용시 거치게 되는 모든 프로세스를 원스톱으로 구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내년 1분기에는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를 추가 연동해 매장의 업무 효율을 더욱 높이고, 예약에서 노쇼를 줄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기 노쇼까지 최소화해 업주들의 종합적인 고민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캐치테이블은 경쟁사 대비 약 3~5배 이상의 순방문자(UV)를 보이며 외식업 분야에서 명실상부 최대 규모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제휴 가맹점들은 캐치테이블 앱을 통한 홍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캐치테이블은 올 상반기에 이미 월간 활성 이용자(MAU) 200만, 가맹점 5000개 이상을 돌파했다. 앱스토어 음식음료 부문 앱 1위, 구글 올해를 빛낸 일상 생활 앱 등 다양한 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왔다. 국내 미쉐린 스타급 레스토랑의 캐치테이블 입점 점유율도 86.7%에 달한다.
캐치테이블 용태순 대표는 “지난 5년 여 간 외식산업 첨단화를 이끌어 온 캐치테이블은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출했으나 그 어느 누구보다도 빠른 속도로 급성장해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업계에서 독보적 1위를 달성했다”며 “이제 다음 목표는 대기 시장으로, 예약과 대기는 결국 같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대기 분야에서도 2023년 내 1위 점유를 목표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점주들이 각기 다른 개별 솔루션을 복잡하게 사용할 필요 없이 캐치테이블 브랜드 하나로 매장 운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올인원 생태계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