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12월 15일 오전 10시 제83회 굿인터넷클럽에서 '미디어가 바라본 2022년 인터넷산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 시간 정도 진행된 이번 굿인터넷클럽에서는 김동욱 교수(서울대)가 사회를 맡았으며, 백봉삼 기자(지디넷코리아), 성현희 기자(전자신문), 옥기원 기자(한겨레신문), 지민구 기자(동아일보)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올 한해 인터넷산업의 주요 이슈와 향후 전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성현희 기자는 “2022년 인터넷산업은 대혼란의 시기를 겪었다고 생각한다”며 “카카오 사태로 인한 전방위적 플랫폼 규제, 망이용료 갈등, AI의 대중화, 커뮤니티의 역습, 스타트업 생태계의 혼란 등 5가지 이슈가 올해 인터넷 산업의 주요 이슈였다”고 말했다.
옥기원 기자는“올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플랫폼 산업도 대격변을 겪은 시기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코로나가 발생한 지난 2년 동안에 플랫폼 산업이 급성장한 시기였다면 올해는 오프라인 소비가 활성화되는 등 플랫폼 산업이 정체 국면으로 전환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올 한해를 되짚었다.
백봉삼 기자는 “스타트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장보다는 수익을 추구하는 기조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는 것 같다”며, “경기침체도 있지만 투자했던 VC나 기업들이 투자금 회수를 위한 지시가 이어지는 등 수익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는 “인터넷 기업이 할 수 있는 다른 올해는 다양한 이슈를 겪으면서 인터넷 산업의 신뢰도가 떨어진 한해”로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 규제 기준이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절대적인 근거가 될 수 없다”며 “이제는 규제를 적용할 때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춰나가서 선제적으로 풀어나갈 시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사회를 맡은 김동욱 교수는 “사회 각 분야에서 인터넷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인터넷 기반의 플랫폼이 우리 생활에 속에 자리잡아가면서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인터넷 사업자와 함께 우리나라 인터넷 산업 발전,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퀄리티 향상에 큰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83회 굿인터넷클럽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홈페이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채널(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굿인터넷클럽은 2014년부터 진행해 왔으며, ICT산업의 주요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논의하는 간담회이다. 매월 1회 개최하고 있으며, 회원사인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틱톡(바이트댄스), 지마켓, 구글코리아, 온오프믹스가 후원하고 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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