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확장현실(XR) 테크 전문기업 버넥트(대표 하태진)는 원격 현장관리 XR 솔루션인 '버넥트 리모트(Remote)'를 활용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프로그램으로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원격투어'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실제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끊김없이 현장을 연결할 수 있는 버넥트 리모트로 휠체어 사용자 대신 투어를 진행했다. 장애인 유투버 '평일특사 휠어로'와 함께 했다. 원격투어 장소는 유투버가 휠체어를 타고 직접 가기 어려웠던 부산 해동용궁사로 정해졌다. 해동용궁사는 해안절벽에 지어져 지형이 가파르고 계단이 많아 휠체어를 타고 관람하기 어려운 곳이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지만 부산 유명 관광지인 해동용궁사를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유투버 '평일특사 휠어로'는 버넥트 리모트를 활용한 '버넥트 아바타'를 통해 해동용궁사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었다.
원격투어를 진행한 권도혁 버넥트 ESG기획팀장은 버넥트 리모트가 구동되는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고, 실시간으로 유투버와 소통하며 리모트 화면 공유 및 AR포인팅 기능 등을 활용해 원격투어를 원활하게 진행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러가지 형태의 랜선투어가 등장했지만 이번 원격투어는 버넥트 리모트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다채로운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유투버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유투버 '평일특사 휠어로'는 “해동용궁사는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없는 곳이지만 버넥트 리모트를 활용하니 마치 현장에 다녀온 것처럼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다”며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도혁 팀장은 “이번 원격투어로 버넥트 리모트가 산업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XR 솔루션을 활용한 ESG 활동의 좋은 사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버넥트는 원격투어와 함께 부산지역 소재 복지단체를 통해 산업재해 피해 노동자 가정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