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디스커버리 플랫폼 타불라(Taboola)는 세계적인 포털 기업 야후(YAHOO)와 30년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야후와 오픈 웹에 대한 추천 기능을 제공해온 타불라는 앞으로 야후의 모든 디지털 자산에서 네이티브 광고를 독점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타불라의 플랫폼을 야후 DSP를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오픈 웹에서 광고주, 게시자, 판매자를 위한 선도적인 네이티브 광고 제품이라는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야후는 메일, 스포츠, 금융, 뉴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터넷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가 9억 명에 달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타불라는 8000억회 이상의 노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의 특별한 파트너십을 통해 타불라는 야후의 네이티브 광고 솔루션을 강화해 광고 도달률 및 정확도를 높여 한층 향상된 캠페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제공하며, 폐쇄형 플랫폼 외의 광고 옵션을 찾는 브랜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상황별 광고채널을 새롭게 창출하는 등 R&D 부문에도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의 일환으로 야후 측에 타불라 지분 일부가 지급됐고, 야후는 1인의 대표자가 타불라의 단일 최대주주로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야후는 타불라의 최대 단일 주주로서의 역량을 적극 펼치는 동시에 자체 통합 광고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야후가 소유한 미디어 자산 전체에서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아담 싱골다 타불라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쿠키가 없는 세상에서 광고주, 퍼블리셔, 판매자, 사용자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광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라며 "고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2025년까지 ex-TAC 기준, 10억 달러 창출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