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세제실 이용주 소득법인세정책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재정위원회(CFA) 이사회의 이사로 선임됐다고 기재부가 22일 밝혔다.
OECD CFA 이사회는 OECD 내 조세정책·행정 관련 실무 작업 방향과 예산 배정 등 CFA 회의의 논의 방향을 선도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며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기는 3년이다. 재정위 이사는 디지털세 협상을 주도하는 142개국 포괄적 이행체계의 운영위원회 위원도 맡는다.
이용주 정책관은 기재부 소득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 환경에너지세제과장, 다자관세협력과장 등 세제실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았으며 국세청 서울 강서세무서장과 기재부 경제정책국 등 국세행정 및 거시경제정책에서도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재부는 “국제조세, 조세정책 등 관련 논의에서 전임 재정위 이사인 고과효 세제실장에 이어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존 국별 순환 관례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이사직 연임은 최초이자 이례적인 결과로 조세 분야 국제 규범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내년 상반기 필라1 협상 완료, 2024년 시행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세를 비롯해 국제조세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국제규범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우리나라 입장을 반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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