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난이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을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종영소감을 전했다.
김정난은 2022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히트 드라마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김상호, 극본 김태희∙장은재, 제작 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을 통해 또 한 번 ‘대표작’을 수확했다.
극중 순양가의 큰며느리 ‘손정래’ 역으로 출연한 김정난은 화려한 외모에 오만한 성격이지만, ‘허당’스러운 면모를 가진 캐릭터를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빚어냈다. 김정난의 소금 같은 열연은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 파워에 힘을 보탰다.
김정난은 23일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를 통해 “멋진 드라마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라며 “송중기, 이성민 씨 등 최고의 배우들과 같이 연기하면서 또 많이 배우고 갑니다”라고 겸손한 종영소감을 전했다. 또 ‘재벌집 막내아들’에 대해 “작품이 끝나도 오래 기억되는 드라마로 남길 바랍니다”라고 끝까지 응원을 보냈다.
김정난은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작품을 고르는 뛰어난 안목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19년 ‘SKY캐슬’을 시작으로 ‘닥터 프리즈너’, ‘사랑의 불시착’, ‘구미호뎐’, ‘마우스’ 등 김정난의 출연작들은 모두 흥행과 호평을 모두 싹쓸이했다. 화제작을 감별하는 선구안뿐 아니라, 어떤 역할이든 완벽히 녹아들어 몰입감을 최대로 이끌어내는 김정난의 연기력은 ‘믿고 보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어 2023년, ‘약한 영웅’으로 최고의 화제를 모은 배우 박지훈과 함께 영화 ‘오드리(감독 이영국, 제작 BCM/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아센디오)’를 통해 스크린에서 인사를 건넨다. ‘오드리’는 엄마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품은 아들 ‘강기훈(박지훈 분)’과 엄마 ‘오미연(김정난 분)’이 그려내는, 꽃잎처럼 피어나는 희망의 이야기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을 뒤에 업은 김정난이 재벌가 며느리 ‘손정래’를 벗어버리고, 영화 ‘오드리’의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엄마 오미연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사다.
김정난의 차기작이자 내년 최대의 기대작인 영화 ‘오드리’는 2023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