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직원 만족도 '선방'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송년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송년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직원 만족도 조사 선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동조합이 최근 5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이종호 장관 업무 능력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 주목. 이번 설문에서 이 장관은 업무 능력 만족도에서 51%, 리더십 만족도에서 43%를 기록하면서 긍정 평가가 주를 이뤄. 이는 장관 임명 초 학계 출신 인사라는 배경으로 인해 전문성이나 리더십이 결여될 것이라는 당시 우려와 상반된 결과. 이런 직원 만족도를 통해 이 장관의 전문성 및 리더십이 내부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분위기. 다만 장관에게 바라는 분야에서는 인사제도 등 관련 내부 시스템 개선에 대한 응답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오면서 인사나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이 장관의 결단력과 실행력을 바라는 목소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실장' 주고 '국장' 받은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행정안전부와 협의한 조직개편안을 공개. 많은 직제 개편이 있으나 큰 틀에서는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사라지고 국장급인 '원전전략기획관'을 신설하는 골자. 실장 자리를 주고 국장 자리를 받아온 셈. 표면상으로는 조직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이지만 윤석열 정부가 정부와 공공기관 정원을 감축하는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와. 하지만 고질적인 인사 적체가 심각해진 상황에서 1급 자리가 줄어 부담이 커질 전망. 산하기관으로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 인사가 무거운 과제로 떠올라.

○…농식품부, 성탄절도 잊은 고병원성 AI 방역

농식품부는 최근 확산 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 올해는 예년보다 한달 정도 이른 10월 중순경 AI 처음 발생해 올해 전국에서 50건 발생 중. 미국은 올해 47개 주, 유럽은 38개국에서 발생해 각각 5000여만마리 살처분, 일본도 47건 발생하는 등 AI가 전세계적으로 대유행 중. 농식품부에서 취약지역, 취약 농장 중심으로 집중관리하면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총력. 유사시 계란 수급 불안에 대비해 최근 스페인에서 121만개의 계란도 선제적으로 수입키로. 정황근 장관을 비롯한 농식품부 공무원들이 성탄절도 잊은채 현장 방역 상황을 점검 중인 가운데, 향후 AI 확산세가 꺽일지 귀추가 주목.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