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아이콘' woo!ah!(우아!) 나나가 '네가 빠진 세계'를 빛냈다.
나나는 24일 소속사를 통해 "벌써 '네가 빠진 세계'가 끝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절대 잊지 못할 캐릭터를 연기했다. '유제비'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나나는 10월 20일부터 지난 23일까지 방송된 EBS 드라마 '네가 빠진 세계'에서 '유제비' 역을 맡아 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갔다. '네가 빠진 세계'는 악플에 시달리던 국민 아이돌 유제비(나나)가 로맨스 소설 속으로 빠져 새로운 삶의 의미를 깨닫는 학원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나나는 소설과 현실, 두 세계에서 펼쳐진 10대들의 불완전하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이틴 드라마 특유의 설렘을 담아 완벽하게 표현했다. SNS와 디지털 세상 속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들도 섬세하게 그려 호평을 쏟아졌다.
나나는 "여자 주인공 역할로 극의 중심 이야기를 끌고 간다는 부담감에 대본 리딩부터 캐릭터 연구를 열심히 했었다"라며 "촬영장에서 열심히 연기했던 것도 엊그제 같은데 종영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실과 소설 속을 오가면서 현실적인 아픔도 담아내고, 소설 속 판타지적 요소들을 표현한 것이 큰 경험이 됐고, 굉장히 즐거웠다"라고 털어놨다.
나나는 동료 배우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모든 배우들이 또래여서 그런지 더 편한 느낌이었다"라며 "수월하게 서로에게 파이팅을 외쳐주면서 도와준 기억들이 떠오른다. 뜨거운 여름부터 추운 날까지 배우, 스태프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woo!ah!(우아!) 나나는 지난달 16일 네 번째 싱글 'Pit-a-Pat'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Rollercoaster'로 활동 중이다. 나나는 다양한 콘텐츠와 방송 출연 등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