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새해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미니멀 디자인 가전' 라인업을 공개하고 이르면 상반기 출시한다.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이 주도하는 공간가전 트렌드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고객에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니멀 디자인 라인을 추가한다.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5종을 전시한다.
미니멀 디자인 가전은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를 추구한다. 무채색 계열 색상을 중심으로 물리적 버튼, 장식 요소, 손잡이 등을 최소한으로 줄여 외관 디자인을 단순화했다. 사용자 경험(UX)과 환경(UI) 또한 직관적이면서 단순하다.
LG전자는 미니멀 디자인 가전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담는다.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 수와 기능과 상태를 표시하는 인쇄를 줄이고 제조공정을 간소화하는 등 제품 제작에 사용되는 재료와 에너지를 최소화한다. 제품 내외장재부터 포장재, 완충재까지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새 디자인 가전을 이르면 새해 상반기부터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지속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으로 나온다. 김수연 LG전자 H&A디자인연구소 수석전문위원은 “단순함은 고객 삶의 가치를 더욱 품격있게 만들 수 있다”며 “미니멀 디자인으로 또 하나의 가전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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