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해 5월까지 민간 클라우드 기반 통합업무시스템 전환 완료

경북도는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새해 5월까지 산하 21개 공공기관의 업무를 민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한다. 도는 최근 통합업무시스템 도입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통합업무시스템이 도입되면 예산·회계와 연계되는 급여·전자결재 기능이 통일돼 기관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뿐 아니라 산하 기관 업무 환경이 하나로 표준화된다. 기관 통합 및 인사교류 등 공공기관 구조개혁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는 경북도 감독부서에서도 기관 업무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추출기능을 활용해 부가적인 자료 요청을 최소화하고 기관의 업무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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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하는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통합업무시스템을 보안 인증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도입한다. 실시간 업데이트 및 통합관제가 가능해져 개별기관에서는 관련 분야 업무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경북도가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도입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향후 국정원 정보보안성 검토 및 사업자 선정절차, 사업효과 분석 등에서 타 기관의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약 5개월 간 클라우드 도입 및 자료이관을 거쳐 내년 5월에는 시스템 검증 및 사용자 교육훈련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통합업무시스템으로 완전히 전환할 예정이다. 도 산하 기관 가운데 전국시스템 이용 등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나머지 7개 기관도 장기적으로 점차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통합업무시스템 도입은 민선 8기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지원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일 잘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운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