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아이파워(대표 고영관)는 다양한 DC 전력을 공급, 전자기기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야외 휴대용 비상 전력장치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구 소재 영진전문대 창업보육센터(BI) 입주기업 트리아이파워가 개발한 비상전력장치 패스(PESS)는 휴대용 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패스는 한전 전기를 비롯해 태양전지와 수력, 풍력, 자동차 배터리 등 다양한 종류의 전기발생 장치에서 받은 전력을 저장한 뒤 야외 휴대용 전자기기 등에 공급할 수 있다.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 대부분 전자기기에 바로 연결해 충전할 수 있고, 휴대용 난방기기에도 연결할 수 있는 DC 출력을 보유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제품 케이스는 습도에 취약한 배터리와 전자회로를 보호할 수 있게 '압력 평형 밸브'가 적용했다. 완전 방수·방습으로 제품 수명이 길다.
무부하 시에 배터리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자동 분리돼 불필요한 방전과 오작동 우려가 없다. BMS 하나로 다수의 배터리팩을 공유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제품은 표준형·보급형·산업형·고급형으로 출시, 선택의 폭이 넓다. 전력증설용 보조 배터리 팩도 추가할 수 있다.
재난·재해 시 비상용 자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경주시와 포항시에 이 같은 용도로 납품하기도 했다. 지난달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 소개해 참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고영관 대표는 “패스는 세계 최초 발명특허 기술로 제작됐다. 다양한 방식으로 전기 에너지를 모을 뿐만 아니라 기기마다 필요한 별도의 어댑터나 충전기, 인버터 없이도 모든 가전기기에 필요한 전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면서 “캠핑과 낚시, 외부 행사 등 야외에서는 필수품”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