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는 이강복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조합 최적화를 위한 후지쯔 DA(디지털 어닐러) 성능평가·사업화 검토'를 위한 산학협력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조합 최적화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어닐러 성능평가를 진행한다. 최적 조합이 요구되는 산업 전반에 풀어야 할 난제를 디지털 어닐러 기반으로 해결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후지쯔 디지털 어닐러는 양자컴퓨팅 기술 기반으로 조합 최적화에 대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확성 높은 최적화 결론을 단시간에 제시한다.
박경주 한국후지쯔 디지털솔루션본부장은 “유의미한 결과를 기반으로 조합 최적화가 필요한 산업군에 최상의 컨설팅과 문제 해결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며 “가상 시뮬레이션 속도를 비약적으로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 효율화와 금융상품 시뮬레이션, 신약·재료 개발 가속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복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국내 유수의 기업과 학회 등 산학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후지쯔와 산학협력 과제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국후지쯔는 1974년 출범했다. 한국의 IT 발전과 함께 메인프레임부터 유닉스(UNIX) 서버와 x86, POS 기기 등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을 공급해왔다. 글로벌 본사는 슈퍼컴퓨터와 양자 시뮬레이터를 신약개발 등 고성능 컴퓨팅 파워가 요구되는 연구기관에 제공해왔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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