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경기테크노파크 RIT센터 1층에 안산 AI로봇산업혁신센터(ANSAN Innovation Center for AI and Robotics, 이하 AI-CAR)를 구축했다.
AI-CAR는 안산시를 지능형로봇 신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지능형로봇 테스트베드 시설이다. 한양대 ERICA 지능형로봇사업단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제조로봇 장비 및 시스템·인공지능(AI) 로봇 리빙랩·체험존 등 로봇공정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로봇 관련 인증 및 성능평가 장비 등을 집적해 로봇시험인증 테스트베드를 조성했다.
AI-CAR 구축에 이어 한양대는 제조·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로봇시티 안산'을 만들기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안산시, 안산시의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기테크노파크가 참여했다.
향후 한양대는 도시와 산업단지, 인간과 로봇이 상호 교류하면서 공존하는 글로벌 미래 첨단기술의 집적지로 안산시를 만들고, 로봇 수요기업·공급기업·SI기업 등 100여개를 안산시에 유치해 신규 일자리 1만개 창출을 통한 로봇시티 안산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기여하기로 했다.
박태준 한양대 ERICA 지능형로봇사업단장은 “이번 지능형로봇 테스트베드 구축은 안산시를 AI·로봇 산업 혁신도시로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산시에 로봇 관련 대기업·연구소·중소벤처기업·청년 창업자를 적극 유치해 지능형로봇 기술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고, 나아가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플랫폼을 구축해 지능형로봇 분야 핵심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로봇시티 안산으로 산단을 바꾸고, 시민들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시민과 함께 하는 자유로운 혁신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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