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는 사용 후 재활용한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원료를 90% 이상 함유한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를 국내 최초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PC는 자동차 및 가전제품 내외장재, 방음벽, 의료기기 부품 등에 주로 쓰이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PCR PC는 일정 비율 재생 PC 원료와 새 PC 원료를 혼합하는 콤파운딩 과정을 거쳐 만든다.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삼양사는 노트북 등 소형가전에 PCR PC를 우선 적용하고 전자제품, 인테리어 제품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강호성 삼양사 대표는 “재생 플라스틱 물질을 90% 이상 함유한 동시에 기존 PC와 동일한 물성을 갖춘 PCR PC 제품을 생산 가능한 기업은 세계적으로 드물다”면서 “고품질 친환경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
류태웅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