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SW교육원(원장 고석주)은 27일과 28일 이틀동안 경상북도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서 대구경북지역 ADS(Active Digital Seniors) 문화예술교육봉사단(회장 권종대)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열었다.
이번 워크샵은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역량 향상과 문화, 예술, 교육 분야 소프트웨어(SW) 활용 능력 제고 및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대경ADS는 '시니어에 의한, 시니어의 교육콘텐츠로, 시니어를 위한 디지털교육'을 모토로 배우고 지도하는 모임이다. 경북대SW교육원이 지난해부터 지역사회 네트워킹과 SW가치확산을 위한 협력프로그램으로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 워크샵 주제는 '디지털 시니어로서 우리는 어떤 가치를 가족 이웃 커뮤니티에 기여할 것인가?'였다. 정원삼 미국 시애틀 시티대학교 컴퓨터학부 교수(학부장)이 특강했다. 정 교수는 강의에서 메타버스와 AI시대에 디지털 시니어가 가치를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써 SW 전공 대학생들과 시니어 콘텐츠가 접목된 상호협력 프로그램 가능성을 제시했다.
디지털 시니어 대상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윤원희 전 동양대 외래교수와 이명국 전 안동과학대 교수는 이날 은퇴 후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의 경험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신승훈 바인트리 대표는 가상현실장비를 활용해 상상의 세계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워크샵 마지막 날 모든 회원들은 신축된 안동컨벤션센터로 이동, 디지털미디어아트로 전시된 유교박물관을 견학했다. 새해에는 그동안 체험하고 경험한 콘텐츠를 디지털화해 정신문화 수도 안동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디지털시니어가 AI로 준비하는 문화예술 한 마당'행사를 열 계획이다.
권종대 대경ADS봉사단 회장은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준 경북대SW교육원에 감사드리며 향 후 안동시의 평생교육학습과 연계해 지역 고택,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AI시대 디지털 기술을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어떻게 접목하고 연계할지 더욱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