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국내 풍력 유지보수 전문업체 윈디텍, 국내 풍력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기업 에이투엠, 영국 해상풍력 전문 연구 기관 OREC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규모 해상풍력 O&M 스케줄링 기술개발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2022년도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 중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O&M 스케줄링 기술개발'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에너지연은 풍력 빅데이터 플랫폼 'WindBig'을 구축한 경험과 영국 OREC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OREC와 출력 기반 건전성 지표, 건전성 지표 기반 유지보수 의사결정지원 기법, 해상풍력 유지보수 일정 관리를 위한 해양환경 데이터 예측, 일일 O&M 스케줄링 최적화 알고리즘, 해상풍력 OPEX 추산 알고리즘 개발에 주력한다.
윈디텍은 주요 부품 연계 Error code 분석 기반 유지보수 의사결정지원 기술, 주간 해상풍력 유지보수 일정 결정 알고리즘 및 입력값 모델, 예지보전 분석 결과를 고려한 O&M 스케줄링 모델, 해상풍력 유지보수 안전 지침서, 스케줄링 모델 실증을 통한 O&M 비용 절감 검증 등 기술개발을 수행한다.
에이투엠은 실시간 풍력발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누적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발전량, 고장확률, 유지보수 비용을 산출하는 등 다양한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풍력발전 O&M 플랫폼 'byWIND'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건전성 지표 기반 유지보수 의사결정지원 플랫폼 솔루션, 해상풍력 유지보수 일정 관리 및 비용 추정 플랫폼 서비스, Error code 분류 플랫폼 서비스, 솔루션·서비스 원활한 운영을 위한 SaaS 클라우드 등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술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에 참여한다.
해당 연구는 오는 2025년 10월까지 수행될 예정이며, 정부지원금 17억원에 민간부담금이 별도 책정돼 총 연구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연구개발을 통해 대규모 해상풍력 O&M 스케줄링 기술 및 서비스가 상용화될 경우 2024년 이후 조성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LCOE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재 발생률이 한국의 6.6% 수준인 영국과 기술협력을 통해 대규모 해상풍력 O&M 안전 지침을 수립, 해상 접근 최소화를 통해 경제성 및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