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보다 많은 소비자가 새로운 '식물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장 확장을 준비하겠습니다.”
신상윤 스프라우트 컴퍼니 대표는 지난해 식물재배기 '틔운 미니' 출시 이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새해 고객이 식물생활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채널로 즐거운 식물생활을 지속 소개할 것”이라며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이기 때문에 고객이 틔운으로 어떤 그린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지 방법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틔운을 통해 더 다양한 식물을 기르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씨앗키트 품종을 늘릴 계획이다.
신 대표는 “틔운은 제품을 사용하는 여정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 안에서 어떻게 윤택한 삶을 살아나가는지에 대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읽었고 인테리어, 플랜테리어에 대한 소비 수요에 맞춰 집 안에서 힐링할 수 있는 가전을 식물생활가전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식물을 기르고 싶지만 자꾸 실패하는 바람에 손쉽게 식물을 집안에 들이지 못하는 고객이 누구든 식집사가 될 수 있도록 했고, 그런 과정을 스프라우트 컴퍼니와 할 수 있도록 틔운 공식 카페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틔운을 경험하면서 가장 기쁘고 보람 있는 순간은 씨앗키트 위로 새싹이 올라올 때와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모습을 볼 때, 수확한 식물을 활용해 요리를 하거나 집안을 꾸미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틔운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고객이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함께 하는 식물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소통 경험을 확대하고 고객과 함께 식물생활을 영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새해에는 글로벌 시장 고객 요구에 맞춰 제품 추가 출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식물 특성상 지역별 물과 종자의 영향이 큰 데 이런 부분부터 면밀한 검토와 실험을 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프라우트컴퍼니는 LG전자가 혁신적인 신사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효율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만든 회사 속 회사(CIC) 모델 첫 사례다. 2021년 10월 LG 틔운, 2022년 3월 틔운 미니를 잇따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식물생활가전'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 대표는 LG전자에 한국영업본부의 전신인 한국마케팅본부로 입사해 B2B사업개발팀 등을 거쳐 식물생활가전을 준비하던 CIC인 스프라우트컴퍼니 대표를 맡았다. '채소 섭취'에만 집중하던 기존 식물재배기 한계를 넘어 '반려 식물'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고객경험을 기획해 지금의 틔운과 틔운 미니를 개발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