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가 데이터센터(IDC)를 연결해 하나의 거대 IDC 형태로 연동하는 기술인 '원(One) IDC'를 6개 수도권 IDC에 구축 완료하고, 새로운 IDC 한 곳의 구축 계획을 확정했다. 전국 IDC를 하나로 묶는 게 목표다.
원 IDC는 하나의 IDC 백본망에 장애가 발생했거나, 갑작스럽게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도 인접 IDC를 경유해 백본망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차질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전력계통의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통의 이중화 및 이원화 구성으로 장애가 발생해도 서비스에 영향이 없다. UPS, 축전지실 별도 설치와 물리적 이원화를 통해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도 재난 발생 지점만 완벽하게 분리 차단해 재난 재해 확산을 방지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의 끊김 없는 전원 공급이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원 IDC 네트워크는 여러 IDC 센터를 한 개의 하이퍼스케일 IDC화함으로써, 고객 트래픽을 최소 IDC 2개 사이트를 통해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유통하는 구조다. 특정 IDC 백본네트워크 장애 시 자동으로 트래픽이 우회돼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트래픽 흐름을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는 세그먼트 라우팅 기술로 IDC 백본 대역폭 부족시에도 타 IDC의 여유 대역폭을 활용해 원활하게 트래픽을 유통시킬 수 있다.
고객은 원IDC 내에서 자체적으로 재해복구(DR)를 구현할 수 있다. 다양한 DCI(Data Center Interconnection) 회선을 통해 연결성을 확보한다. 예를 들어 논리적 DCI 구성이 가능한 EVPN(Ethernet Virtual Private Network)과 전송장비(WDM)를 활용한 DCI 등 네트워크 토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KT클라우드는 주요 전력설비를 이중화 또는 예비 장비를 구축·운용함으로써 99.999%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A, B IDC 간 이중화가 아닌 IDC 자체에서 전력계통도를 A, B로 구분 구축해 한쪽이 전부 문제가 발생 하더라도 공급이 가능하다.
KT클라우드 IDC는 주요 전력 설비가 '티어 3~4' 수준으로, 한국전력공사 장애 시 또는 일부 시설 장애 시 백업 설비가 모두 갖춰져 있어 항상 정상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UPS의 경우 2N, N+C, N+1 구성으로 장애 시 예비 장비를 통해 정상적으로 전원을 공급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STS 장비를 설치해 UPS 장애 시 곧바로 한전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KT클라우드는 전사적으로 반기 1회 위기 대응 훈련을 통해 체계를 지속 점검하고 있다. 네트워크, 전력, 기계공조 구성별 장비별 메뉴얼 및 재해재난대비 매뉴얼 등 행동 기반 매뉴얼을 바탕으로 정기적·부정기적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현하고 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