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역사의 '서울가요대상'이 글로벌 생중계 확정과 함께, K팝 대표 시상식으로서의 권위를 더욱 높여간다.
2일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오는 19일 있을 '제 32회 서울가요대상'(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생중계 계획을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제 32회 서울가요대상'은 국내 케이블채널 KBS조이의 TV생중계와 함께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현장 생중계로 전세계에 비쳐진다.
우선 LG유플러스의 아이돌 전문 플랫폼인 아이돌플러스는 국내는 물론 대만, 브라질, 칠레, 태국, 필리핀 등에 '서울가요대상' 본식과 레드카펫 전반을 생중계한다.
또 일본의 음악, 공연 전문 동영상 플랫폼 마호캐스트와 소니 계열 일본 케이블채널, 말레이시아 온라인 플랫폼 Yippi 또한 현지 시청자들에게 행사 전반을 실시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한한령 해제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황을 발판으로 중국 현지 방송 또한 단계적으로 추진중이다. 이같은 생중계 환경은 K팝계를 이끄는 대표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노출과 함께, '서울가요대상'의 위상을 높이는 바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서울가요대상' 2차 온라인투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는 15일 밤 11시59분까지 공식앱으로 진행되는 2차 팬투표(1일 오후 5시10분 기준 449만표)는 현재 인기상(1위 임영웅, 2위 김호중, 3위 방탄소년단 진), 한류대상(1위 방탄소년단, 2위 수호), 본상(1위 임영웅, 2위 김호중, 3위 방탄소년단 진, 4위 세븐틴) 등 박빙대결을 보이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중국 내 방송 심의.허가를 담당하는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에 몇 달 전 서울가요대상의 방송허가를 요청한 상태"라며 "국내를 비롯한 해외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연초부터 해외 팬들에게 K팝의 열기를 전하고 한류문화 콘텐츠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가요대상은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K팝 시상식으로, 본상, 신인상, 인기상, 한류특별상, 발라드상, 트로트상, R&B힙합상, OST상 등의 시상부문과 함께 오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