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그룹 회장 “유례없는 장기 침체 시작...현장 인재 역할 중요”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 GS그룹 제공]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 GS그룹 제공]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올해를 유례없는 장기 침체와 위기의 시작으로 규정하고, 위기 돌파를 위해서는 현장 인재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세계 경기 하락과 유가, 환율, 물가 급변동 등 사업 환경 변화는 유례없는 장기 침체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위기극복 지혜와 기업 생존은 자발적으로 혁신하는 현장 인재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가 위기 상황을 강조하고 인재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주요 사업 선행지표 하강과 장기 침체 전조가 나타나는 가운데 조직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 넣기 위해서다. 실제 허 회장은 지난 1일자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대부분 유임, 사실상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허 회장은 “최근 3년여 동안 안으로는 디지털 혁신과 밖으로는 신기술 투자를 지속해 미래 성장 토대를 갖췄다”면서 “새해는 이러한 투자와 혁신의 씨앗을 연결하고 성장시켜 신사업으로 발전시키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