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김학도 이사장이 3일 새해 첫 외부 일정으로 충남 천안 소재 대신제과를 찾아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성과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가졌으나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은행 신규대출, 만기연장, 금리조정 등 금융지원을 비롯해 구조개선 진단, 경영개선 계획 수립, 이행점검 등 사후관리까지 패키지로 돕는다.
1971년 설립된 대신제과는 호두과자 생산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9년 창사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 감소와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경영위기에 빠졌다.
중진공은 대신제과에 2.5% 고정금리로 신규 정책자금 융자와 경영개선계획 마련을 지원했다. 협력은행은 신규 대출과 함께 기존 대출 만기연장, 금리인하 등을 통해 유동성 문제와 경영애로 해결을 도왔다.
김학도 이사장은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협력은행을 기존 5개에서 9개로 확대하고 사업예산은 올해 450억원으로 증액했다”면서 “경제환경 변화에 취약한 중소기업 선제적 구조개선을 도와 위기 기업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